Nassim Nicholas Taleb, The Bed of Procrustes 책 잡아먹기

 냉소적인 일침을 좋아하고, (스스로를 포함하여) 세상과 타인을 비웃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권합니다. 꼭 사서 두고두고 보세요. 독설은 짧아야 맛인데, 수준 높은 독설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. 워렌 버핏과의 점심 이런 거 말고, 이 사람과의 점심이 경매에 걸리면 정말 천금을 들여서라도 사고 싶다 (물론 그와의 점심을 '산다'는 생각 자체를 그는 비웃겠지만). 

 저자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'The Black Swan'은 한 때 직장인 영어회화를 가르칠 때 알게 되어 교재로 과외 중에 읽었다.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, 그의 문체와 사고력에 반했던 기억이 있다. 금융시장에 몸담은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 기저에 흐르는 철학적 전제를 비판하는 사람인데, 실제로 금융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주목받게 되었다. 기회가 되면 다시 찬찬히 읽어보면서 이해를 하도록 노력해야지. 

 진짜 좋다. 게다가 부럽고 얄밉다. 사서 주변에 뿌리고 싶은 책이다. 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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